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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마음이 가난하다’는 의미는?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271
작성일 09-08-1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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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이 가난하다’는 의미는? 마태오 복음 5장 3절은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구절입니다. 공동번역 성서는 이 구절을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로, 개신교 개역성서는“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로 번역했습니다. 두 번역 모두 오역입니다. 첫째,‘마음",‘심령’으로 번역한 그리스어 낱말은‘프네우마’인데, 이는‘영’(靈)이라는 뜻입니다. 둘째, 두 번역은‘마음’과’심령’을 주격으로 표현했는데, 원문에는 "여격"(프네우마티)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스어 문법에서 어떤 관점을 나타낼 때는 3격, 곧 여격을 사용하는데 이를‘관점의 여격’이라고 부릅니다. 셋째, 두 번역 모두‘행복하다’를 문장 맨 뒤에 놓았는데, 원문에는 맨 앞에 나옵니다. 이 세 가지 근거를 토대로 마태오 복음 5장 3절을 직역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행복합니다, 영이라는 관점에서만 볼 때 가난한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200주년 신약성서의 번역이 올바른 번역이라 하겠습니다. “복되어라, 영으로 가난한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니.” 예수께서는 주로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그들에게 행복을 선언하셨습니다. 가난하기 때문에 행복하다고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비록 현실은 가난하고 힘들지만 하느님 아빠가 오시면 누리게 될 밝은 미래가 있기에 행복하다는 복음을 선언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마태오 복음서 작가가 이 말씀을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 전하면 서 교우들이 오해할까봐‘영으로’가난한 사람들이 행복하다고 고쳐 썼습니다. ‘영으로’라는 수식어를 붙임으로써 예수님의 행복선언을 윤리적으로 탈바꿈시킨 것입니다. 따라서‘영’은 성령이 아니고 인간의 영이라 하겠습니다. 영과 가난 이라는 낱말이 성서에 많이 나오지만, 두 낱말이 함께 붙어 나오는 경우는 오직 이곳 밖에 없기 때문에 그 뜻을 밝히기란 쉽지 않습니다만 "영으로 가난하다’는 말은 한마디로‘겸손하다"는 뜻입니다. 오늘날 교우들 가운데는 신앙적으로나 가정적으로 누구에게나 귀감이 됨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는 늘 여러 면에서 부족하다고 느끼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영으로’ 가난한 사람들은 이런 이들을 두고 하는 말일 것입니다. 가난을 물질적 가난으로 해석하여 마치 부자 교우들은 행복하지 못하다 는 식으로 이야기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영성적으로 풀이하여 성령의 도우심으로 가난을 순명으로 여기는 적극적인 청빈을 기리킨다는 식으로 말해서도 안됩니다. 영으로 가난하다는 것은 물질적인 가난과는 아무 상관이 없고, 하느님 앞에서 겸손한 마음으로 베품을 실천하며 사는 삶이 중요하다는 것을 가리킵니다. 하늘나라는 바로 이런 이들이 차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 유충희 신부(생활성서 200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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