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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기념일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114
작성일 09-07-22 11:41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기념일

아가 3,1-4/요한 20,1-2.11-18

내가 사랑하는 이를 찾아 다녔네. 그이를 찾으려 하였건만 찾아내지 못하였다네. (아가 3,1)

 

오늘 복음은 주님을 애타게 찾는 막달레나의 모습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간절한 갈구는 저의 주님이라는 말 속에도 표현되는 주님에 대한 그의 마음에서 비롯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누군가 혹은 무엇에 대한 깊은 애착을 가지고 있으면 쉽게 내 동생’, ‘내 물건이라는 말을 쓰듯이 막달레나의 주님에 대한 깊은 사랑의 마음, 친밀함은 저의 주님이라는 말 속에서 잘 나타나 있습니다. 사실 주님께서도 제자들에게 전하라고 주신 말씀에서 내 아버지’, ‘내 하느님너희 아버지’, ‘너희 하느님이라고 분리해서 말하는데 이는 아버지와 그분 간의 유일하고도 독단적인 관계를 염두에 두시고 하시는 말씀이어서 같은 하느님 아버지라도 이렇게 분리해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이렇게 복음서에 나타난 막달레나의 모습과 마음이 그대로 독서에서도 반영되고있는듯 합니다. 특히 4절밖에 되지 않는 이 짧은 독서에서 무려 4번이나 반복되고 있는 내가 사랑하는 이라는 말이 더욱 그러합니다. 이 말은 직역하면 내 영혼이 사랑하는 이’, ‘내 마음이 사랑하는 이라고 번역되는데 이는 막달레나가 주님을 만난 후에 얼마나 내적인 사람이 되었는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자주 내가 이것을 원한다라고 생각하고 말하며 무엇을 하지만 정작 내 내면의 깊은 곳에서 내가 원하는 바는 따로 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는 때가 자주 있습니다. 진정 내 영혼이 원하는 바를 찾지 않고 이제까지 길들여진 삶의 방식으로 다른 것을 찾고 있는 때가 많습니다. 그런 찾음이 나를 무디게 하여 정말 마음이 원하는 바를 찾지 못하게 하는 때가 많습니다. 막달레나는 자기 영혼이 원하는 바 곧 주님을 찾고 있습니다. 우리 수도자들 역시 우리 내면 안에서의 가장 큰 갈망이 그분임을 알고 이 길에 뛰어 들었지만 자주 다른 것을 찾고 있습니다.

 

그런데 막달레나처럼 다른 것을 찾지 않고 오직 주님만을 찾는다 해도 그분을 만나기는 쉽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오늘 독서에서도 복음에서도 주인공들은 애를 태우고 태우다 사랑하는 이를 겨우 만나기 때문입니다. 왜 예수님께서는 그냥 막달레나에게 하고 금새 보이시지 않고 뒤에서 한참 지켜 보시다가 질문도 하시고 답변도 들으신 후 나중에 그녀에게 당신을 드러내 보이셨을까요? 성 그레고리오는 거룩한 욕망은 그 성취가 지체될 때 더욱 커진다고 말하면서 마리아의 열망이 더욱 더 커지도록 하시기 위해 그러셨다고 합니다. 그분께 대한 한층 더 큰 사랑으로 불타오르게 하기 위해 물어보셨다고 합니다. 이 말을 들으면서 이사야 예언자가 전한 주님의 말씀 중에서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더욱 목마를 것이고 내가 주는 빵을 먹는 자는 더욱 목마를 것이다한 말씀이 떠오릅니다. 사실 많은 신비가들이 하느님의 현존을 체험하다가도 갑자기 가 버리셔서 찾아낼 수 없는 체험을 한다고 고백합니다. 우리 역시 주님을 체험하는 행복 속에 있다가 그분을 느끼지 못해서 목매고 헤매는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주님의 이런 부재가 우리로 하여금 오히려 그분을 더 찾는 갈망 속에 머무르게 합니다. 막달레나도 온갖 천사와 예수님의 현존 속에 감싸여 있으면서도 그분께 대한 더 큰 사랑을 가지게 하시려는 주님의 배려 때문에 울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역시 비록 내가 그분의 현존 속에서 살고 있다고 느끼지 못하더라도 내가 그분을 찾고 있다면 이 찾음은 내 노력이나 공로가 아니라 그분의 배려에서 오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분이 바로 내 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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