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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이름(I Am)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359
작성일 09-06-24 10:04


† 하느님의 이름(I Am)




이런 자는 행복하리라. 이런 자만이 행복하리라.
오늘을 자기의 날이라고 말할 수 있는 자만이 행복하리라.
마음에 자신을 가지고 내일이야 될 대로 되려무나.
하여간 나는 오늘을 살겠노라고 그렇게 말하는 자는 행복하리라.
자신있게 말하는 자가 행복하리라.

- 로마의 시인 호라티우스 –

마귀의 달력은 하루를 살아도 내일이 되고, 이틀을 살아도 내일이요,
사흘을 살아도 역시 내일이 된다.
1년은 365일이 아니라 다 내일로 표기되어 있다.
마귀는 우리가 늘 내일을 바라보고 살도록 유혹한다.
내일을 바라보면서 수심에 잠기도록 유도할 뿐 아니라
'내일 내일' 하면서 중요한 오늘 일들을 소홀히 하도록 만든다.
'내일 성당에 나가지, 내일 기도하지, 내일 남편(아내)에게 잘해 줘야지.
내일 아이들에게 신경 쓰지.'

우리가 현재를 살아야 하는 것은 하느님이 오늘의 하느님, 일상도의 하느님이시기 때문이다.
이 점은 하느님의 본질을 드러내는 이름에서 드러난다.
'야훼' 라는 하느님 이름은 히브리 말로 '나는 있는 자로서 이다' 라는 뜻이다.
다음의 시는 야훼라는 이름의 뜻이 무엇인지 잘 말해주고 있다.


나는 과거를 후회하고 미래를 두려워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내 이름은 '나는 있는 자로서 이다(I Am)' 이다."

주님은 잠시 말을 멈추셨다.
나는 주님의 다음 말씀을 기다렸다.
"네가 과거를 살아갈 때 과거의 실수와 후회 속에서 살아갈 때
너의 삶은 참으로 힘들다. 내가 그 자리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내 이름은 '는 있었던 자로서 이다(I Was)' 가 아니기 때문이다.

네가 미래를 살아갈 때
미래의 문제와 두려움으로 살아갈 때 네 삶은 참으로 힘들다.
내가 그 자리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내 이름은 '나는 있을 자로서 이다(I Will)' 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네가 이 순간을 살아갈 때 너의 삶은 그렇게 힘들지 않다.
내가 여기 있기 때문이다.
내 이름은 '나는 있는 자로서 이다(I Am)' 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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