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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평신도 주일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241
작성일 09-08-14 14:22
..



평신도

 


평신도의 사도직



오늘은 평신도 주일이다.
평신도는 성직자가 아닌 신자라는 말이지만 일반적으로는 교역을 수행하는 성직자도 아니고,
봉헌의 삶을 살아가는 수도자도 아닌 신자들을 우리는 평신도라고 한다.

평신도는 성직자나 수도자보다 한단계 낮은 신앙 생활을 하고 있는 이들이 아니다.
세속에 매여있고 가정을 꾸려 살다보니 신앙 생활, 기도 생활, 사도직 활동이 부족하여
그런 생각이 들 수도 있겠다. 그러나 꼭 그런 것은 아니다.
평신도는 평신도만이 가질 수 있는 고유한 사도직의 특성이 있다.
신자들은 이 특성을 살려 신앙 생활을 해나가고 사도직 활동을 꽃피워 나갈 수 있다.

평신도들이 지니고 있는 고유한 특성은 “재속성”이다.
평신도의 활동 공간은 성직자나 수도자와는 다르다.
가정과 사회, 직장 어디에서든지 자신이 처한 삶의 현장에서 바로 복음을 전하고 그리스도를
증거할 수 있다.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가정과 직장을 포기하고 멀리 선교 지역으로 가지 않아도 된다.
내가 살고 있는 곳 바로 거기에서 세속 사물과 질서를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변화시켜
나가면 된다. 내 가정에서부터 성화와 성덕의 삶을 살아가면 된다.
이러한 재속적 성격이 바로 평신도만의 특성이고 사도직의 고유한 분야이다.
그러기에 평신도는 성직자, 수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복음의 증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우리 신자들은 이렇게 자신이 살고있는 삶의 현장에서 사도직을 살아야 한다.
그러나 사도직이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자신의 성화가 필요하다.
교리와 성서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언제 어디서든지 구원의 소식을 전하려는 사도적 열정도 있어야 한다.

사도직은 어느 특정한 날 치르는 연례 행사, 월례 행사가 결코 아니다.
내가 몸담고 있는 가정, 직장, 동네에서 참된 그리스도교 신앙인의 모습을 매일 성실히 살아가면 된다.
바로 그것이 평신도 사도직의 기본 정신이요, 주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주신 탈란트를
몇 배로 키워나가는 삶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예정출 가브리엘 신부 ( 부산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교수 )





평신도란 'Christifidelis laicus'(the lay Christian faithful)를 옮긴 말로, 일반 백성을
가리키는 Voal (형용사 )Vokial라는 그리스 말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사전에 정의된
뜻을 보면, 집합적인 의미로 일반 백성, 군중, 민중, 국민, 주민, 서민, 평민을 뜻하며,
하느님의 백성을 가리킬 때에도 이 낱말을 쓴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의 용어 위원회가 구성되기 전에도 '평신도'라는 말이 교회의 계급을 전제로
하는 부정적인 뜻을 지닌 말이라고 하여 그 개정이 주교회의에 건의되었습니다.
주교님들께서는 그 같은 건의안을 제출한 평신도들의 주장에 공감하시면서도 마땅한
대안이 없어, 이 말을 그대로 써 왔습니다.
용어 위원회에서도 서너 번에 걸쳐 이 용어를 재론하였으나,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한 것
입니다. 용어 위원회의 심의 결과는 이렇습니다.

'평신도'라는 용어를 그대로 사용한다.
교회법전에서 사용되는 것처럼, 교계 제도 안에서 신분의 구별과 개념상의 명확한 구분이
필요할 때에, '평신도'라는 말을 그대로 사용한다. '신자' 또는 '신도'라는 말은
일반적으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으나, 그 개념이 성직자를 비롯한 모든 그리스도 신자를
포괄적으로 나타내기 때문이다.

사목 2001년 7월호 강대인(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행정실/부장)




세속에 사는 평신도


'신도'라는 말 앞에 왜 '평'자를 붙이느냐 면서 못마땅해하는 이가 적지 않다.
그래서 그런지 서울대교구 시노드 기도문에는 "모든 교우, 수도자, 사제들이 성령께
귀기울이고…"라며 '교우'라고 표현하고 있다.

평신도 주일을 맞아 평신도의 신원과 정체성, 그리고 교회에 관해서 이야기해 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겠다. 교황 비오 12세는 "평신도들은 특별히 교회에 속해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바로 교회라는 더욱 분명한 의식을 지녀야 한다"면서 "교회란 교황과 그리고
교황과 일치하는 주교들의 지도 아래 있는 신자 공동체"라고 말한 바 있다.

1965년에 폐막된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교회와 사회 안에서
평신도의 신원과 사명을 새롭게 제시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공의회에 따르면, 평신도는 교회 안에서 단순히 교계제도(주교 사제 부제로 이루어진
성직계급)의 지시를 받는 열등한 신분이 아니다. 평신도는 똑같은 품위를 누리는 하느님의
백성이다. 다만 교회 안에서 봉사하는 직무상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성직자는 성품성사를 통해 하느님 백성인 교회를 위해 봉사하지만, 평신도는 세례성사를
통해서 나름대로 그리스도의 왕직과 사제직, 예언직을 수행하면서 봉사하는 것이다.
그런데 교회 안에서 하느님 백성을 위해 봉사하는 성직자와는 달리 평신도에게는 평신도
만의 특별한 소명이 있다.
“평신도는 본래 현세적 일에 종사하며 하느님의 뜻대로 관리함으로써 하느님 나라를
추구하도록 불린” 이들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평신도들은 교회발전을 위해서도
봉사하지만 무엇보다도 세속 안에서 현세의 사물들을 비추어주고 관리함으로써
하느님 나라를 건설하고 확장하는 사명을 지니고 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이런 가르침에 힘입어 이후 교회와 사회에서 평신도들의 역할과
사명은 두드러진 변화를 보였다. 종래에는 성직계급에만 배타적으로 주어지던 미사독서나
성체분배 등에 평신도들도 참여할 수 있게 됐고 교회 운영에도 적극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수많은 평신도 사도직 운동이나 단체들이 생겨나 교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속사회 안에서도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고 있다.

평신도들이 사도직을 올바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평신도 스스로가 자신들의
고유한 소명을 펼치는 자리가 어디인지를 올바로 깨닫는 '인식의 전환'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신자들이 자신이 교회 일에 봉사하지 못하고 주일에만 성당에 왔다 갔다
하는 '발바닥 신자'라는 자조적 태도와 성당 일에 열심히 봉사하는 것을 신앙 깊이를 재는
기준으로만 보려는 태도에서 벗어나, 가정과 직장에서 일상생활의 모범을 통해서
신앙을 드러낼 수 있을 때에
참으로 평신도 사도직을 실천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교회와 세계 안에서 평신도의 소명과 사명"을 주제로 다룬
사도적 권고 '평신도 그리스도인'을 1988년 발표하였습니다.
이 문헌에서 '자주 피할 수 없었던 두 가지 유혹 가운데 하나는, 평신도들이 교회의
봉사와 임무에 지나치게 강렬한 관심을 가짐으로써 전문적, 사회적, 문화적, 정치적
분야에서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평신도 그리스도인 2항)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요컨대 교회 안에서 봉사하는 것으로 끝나서는 곤란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교회 밖 세상을
향해 진리를 선포하고 사랑을 나누어야 하는 사명을 평신도들은 지니고 있다는 것입니다.
세례받은 이는 누구나 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하지만, 세속에 살고 있는
평신도들은 한층 더 그래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세상에 빛이 되고, 세상이 썩지 않도록 소금으로 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내가 운전할 때는 운전하는 내가 기준이 돼서 보행자나 다른 운전자를 비난
하기 쉽고, 내가 보행자 입장이 되었을 때는 운전자의 나쁜 습관을 곧잘 탓하고는 합니다.

흔히들 정치가 가장 뒤떨어졌다며 비난의 화살을 퍼붓고 있지만, 정치 일선에서 활동하는
정치인들 뿐만 아니라 유권자들까지, 나를 포함해 정치 행위를 하는 모든 이가 함께
잘 해나간다면 세상은 차츰 변해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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