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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화] 중심을 잡자 - 명상과 묵상의 차이 등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662
작성일 09-08-16 14:46
..


"중심을 잡자”


얼마 전 ‘틱낫한’ 스님이 내한한 적이 있다.
많은 이들이 그의 가르침에 감명을 받았다. 필자도 그를 존경한다.
그런데 존경하는 것과 추종하는 것은 엄연히 차이가 있다.
그리스도인은 부처님, 불교의 가르침, 스님 등을
존경할 수 있지만 그들을 추종해서는 안된다.


그렇다면 더 이상 그리스도인이 아니다.


어느 본당에서 한 신자가 이런 질문을 해왔다.
“틱낫한 스님이 운영하는 ‘매화마을’(프랑스 소재)에
피정 좀 다녀오고 싶은데 괜찮은 건가요?”
묻고 싶다. 독자라면 어떻게 답변하겠는가?

필자는 이런 문제의 심각성을 어느 만큼 알고 있다.
신자는 물론, 성직자, 수도자까지도 중심을
못 찾고 있는 경우를 종종 본다.
그래서 필자의 근간 「가톨릭 신자는 무엇을 믿는가?」
(에우안겔리온, 2003)에서 밝힌 필자의 소견을 나누고자 한다.


“당신은 명상과 기도의 차이를 아십니까?"


혹 당신은 요즈음 유행하는 기(氣), 선(仙), 좌선(坐禪) 또는 요가 등
동양의 명상방법에 매력을 느끼고 심취해 있지 않습니까?
혹 그리스도교의 기도방법에 불만족을 느끼고 있지 않습니까?
그 차이를 일러드리겠습니다.

연인이 있습니다. 호젓하게 둘이서만 있습니다.
둘이서 함께 있으면서 서로 마음에 있는
사랑과 정과 생각을 제한 없이 나눌 수 있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교의 기도입니다.

탄원기도, 청원기도, 통회의 기도, 감사기도, 묵상기도,
관상기도 등등이 모두 사실은 기도하는 이와 하느님 사이에
이루어지는 저런 내밀한 나눔입니다.

그리고 실제로는 둘이서 함께 있는데 상대방의 존재를 무시하고
내 안으로 기어들어가 거기서 자신 안에 있는
자아(自我)와 독백을 나누는 것이 명상입니다.

물론 말들은 그 자아에 깃들어 있는 신성(神性)을 밝힌다고들 하지만
실제로는 하느님에게서 발산되는 신성을 만나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의식을 신성시하는 것입니다.


당신은 그 차이를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명상(冥想)에서 명(冥)은 어둠을 뜻합니다.
명상은 자신 안의 어둠에 들어가 자신 안의 가아(假我)를 털어내고
진아(眞我)를 찾아가는 과정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명상은 그리스도 없이, 하느님 없이,
성령의 비추임 없이 하는 자아성찰에 지나지 않습니다.
명상은 독백(獨白)이요 독행(獨行)이요 독거(獨居)입니다.
때문에 명상은 엄밀한 의미에서 기도가 아닙니다.


명상은 묵상(默想)과도 다릅니다.


묵상은 성서말씀이나 어떤 가르침의 내용을 붙들고
침묵 속에서 되새김하면서 소화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의미에서의 명상은 오로지 자아만을 상대로 합니다.

이에 비할 때, 기도는 반드시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과 함께,
성령과 함께 하는 사랑의 나눔입니다.
기도는 대화요 동반행(同伴行)이요 동거(同居)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그럴 듯해 보여도 명상이 기도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부족해 보여도 기도가 명상보다 훨씬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립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 없이 기도하려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당신 안에 당신과 더불어 함께 사시도록 초대하고
항상 그분을 의식하며 기도하고 살아야 합니다.
당신에게 예수께서 진정한 의미에서 그리스도가 되기를 빕니다.”


차동엽 신부/교구 사목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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