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고향에서 지금 이곳으로 이사오면서 2년 동안 교적을 옮기지 않고 있었습니다. 지난 가을 판공성사표가 나오지 않아 문의를 하였 더니 교적이 없다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교적을 찾을 수 있는지요?
▶ 답: 먼저 있던 고향 본당에 연락하시면 그 본당에서는 사람이 없어 졌으니 행방불명자 교적철에 따로 철해 놓았을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교적은 사람이 없어 졌다고 해서 쓰레기통에 넣거나 불에 태우는 것이 아닙니다. 주민등록을 옮기지 않고 계속 놓아두면 말소가 되죠. 그래서 찾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그 말소시킨 것을 사실은 동직원들이 찾으려고 하면 찾을 수가 있습니다. 왜 그런가 하면 그냥 없애버린다면 국가 행정이 잘못 된 겁니다. 근거를 남기고 없애야 하니 까요. 본당에서도 마찬가집니다. 교적은 있는데 사람이 없어졌으면 사람을 찾을 수가 없다 하고 행방불명이라 써 놓고 그 행방불명자 교적만 따로 모아 놓습니다. 혹시 사무원이 착오를 일으켜서 없어지는 경우가 없지 않아 있어요. 인간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세례증명서를 다시 떼어서 만들면 됩니다. 세례 증명서는 자기가 세례 받은 본당에 영구보존 됩니다. 그러니 세례 받은 본당으로 연락하면 세례증명서를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세례증명서를 지금 사는 본당에 제시하고 교적을 만들어 달라고 하면 만들어 줍니다. 그런데 이 분의 경우는 2년이 되었다 하니 교적이 보관 되어 있을 겁니다. 먼저 본당에 연락을 해 보십시오.
◑ 문: 세례 증명서는 그 영세한 성당에서 떼어야 됩니까?
▶ 답: 그렇죠. 영세한 성당에 있습니다. 교적을 아무리 여러 번 옮겼 어도 세례 받은 성당에 있습니다.
◑ 문: 제 여동생이 영세를 하고 본의 아니게 혼인성사를 못하고 10년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러다 보니 교적도 행방불명이 되었습니다. 가까운 성당에 나가고는 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답: 교적은 우리 주민등록증과 같습니다. 위에 말한 대로 세례 받은 곳에 가면 세례증명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것을 가지고 살고 있는 곳의 성당에 가면 교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조당이 걸려 있으면 호적 등본과 세례증명서를 가지고 본당 신부님에게 가서 면담을 하고 예식서 에 의한 혼인을 해야 모든 것이 해결이 됩니다. 그러기 전에는 권리 행사를 할 수 없습니다. 모든 성사를 받을 수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