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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 재교육] 한국천주교회사 - (3) 조상제사로 인한 순교 (신해박해: 1791년)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052
작성일 09-08-1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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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조상제사로 인한 순교 (신해박해: 1791년)
      
      
      1791년 전라도 진산에서 양반 윤지충(바오로)과 그의 외종 형 권상현(야
      고보)은 천주교의 가르침에 따라 조상의 제사를 폐하고 신주를 불살랐다.
      윤지충은 어머니가 1791년 여름에 사망하자 상복을 입고 어머니의 죽음
      을 진정으로 슬퍼하고 자식으로서 드릴 수 있는 상례를 모두 드리기는 하
      였으나 자신의 신앙 때문에 제사만은 지내지 않았다.
      이러한 행위는 당시의 유교 사회에서는 인륜을 부정하는 행위로서 주위 의 친지들은 윤지충의 태도에 비난을 가하고 관가에 고발하겠다고 위협 하였으나 권상연은 윤지충의 행동을 적극 옹호하였다.
      이때 홍낙안이 이 소식을 듣고 1791년 9월에 좌의정인 채제공에게 청원서 를 내어 윤지충의 엄벌을 강력하게 요구한다. 친지들 중에 천주교인이었 던 채제공은 국왕에게 온건한 판결을 진언하고 정조 역시 이 문제가 남 인 사이의 싸움임을 통찰하고 채제공에게 사건을 종결짓도록 위임하였다. 한편 한양의 조정에서는 두 사람의 극형을 요구하는 소리가 높아갔다. 진산 군수는 윤지충과 권상연에게 배교를 강요하였으나 이들은 천주교는 이단이 아님을 역설하고 배교를 거절한다. 이들은 각자의 공술서에서 입 교 동기와 천주교의 교리를 설명하면서 천주교의 계명은 부모에 대한 효 도와 국왕에 대한 충성을 명하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전라감사 정민시의 심문결과 “저들은 다 선비집 자손이고 그 중에도 윤 지충은 진사까지 하였는데 한결같이 천주있는 줄만 알고 임금과 어버이 있는 줄은 모르며, 신주를 한 조각 무용의 말뚝이라고 하며 불태워 없애 고도 조금도 후회함이 없습니다. (이들이) 문초를 당할 때,(그들의 죄 를) 하나하나 따지는 과정에서 피를 흘리고 살이 터지면서도 찡그리거나 신음하는 기색을 전혀 보이지 않았고, 말끝마다 천주의 가르치이라고 하 였습니다. 그리고 심지어는 임금의 명을 어기고 부모의 명을 어길 수는 있어도, 천주의 가르침만은 사형을 당할지라도 바꿀 수 없다고 하였으 니, 확실히 칼날을 받고 죽는 것을 영광으로 여기고 있었습니다."(정조실 록 권33, 15년 11월 무인조)
      하고 형조에 보고하였고 형조판서의 보고를 받은 정조는 엄벌을 요구하 는 주위의 재촉에 못이겨 진산사건을 조용히 마무리 짓기 원하던 채제공 의 의견대로 죄인들을 참수형에 처하고 잘려진 머리를 효수(죄인의 자른 목을 높은 곳에 매달던 처형) 토록 명한다.
      윤지충과 권상현의 체포
      1791년 12월 7일에 윤지충과 권상연은 기도와 강론을 하면서 사형장으로 끌려가 마지막으로 배교를 요구하는 관리의 말을 거절하고 순교의 영광 을 받았다. 윤지충이 먼저 예수 마리아의 이름을 부르며 아주 침착한 태도로 회자수(군문에서 사형을 집행하는 사람)의 칼을 받았고 다음 권상현 역시 예수 마리아의 이름을 부르며 칼 아래 스러졌다.
      두 순교자의 시체는 9일 만에 친척들에게 인도 되었다. 친척들과 친지들 은 시체가 마치 그날 살해된 것처럼 붉고 조금도 부패되지 않은 것을 보 고 깜짝 놀랐다. 외교인들 중에는 이런 기적을 보고 입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교우들은 눈물을 흘리면서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신자들은 순교자들의 시체에서 흘러나온 피를 많은 수건에 적셔서 나누 어 가졌다. 죽어가는 사람들이 이 수건을 만지고 건강을 회복하는 기적 까지 일어났다. 윤지충의 사형 때 사용한 목침과 피에 적신 수건 등은 오랫동안 전해지면서 순교정신을 앙양시켰다. 이 사건은 봉건적 조선 사회를 격동시켰고, 그 여파로 이승훈, 권일신, 이존창, 원시장(베드로) 등이 체포되어 배교 혹은 순교하니 이를 신해교 난(박해)이라 한다. 이 사건은 천주교회의 교리와 유교 도덕이 정면으로 충돌한 사건으로서 조선 정부에 의한 조직적 천주교 탄압의 시발점이 되 었고, 양반층 신자들이 대거 탈락하는 계기가 되었으나, 신앙운동이 최창 현(요한), 최인길(마티아스), 지황(샅바스), 강완숙(골롬바) 등의 중인 계급의 지도층이 등장하였고 중인층을 중심으로 하는 민중 종교운동으로 전개되는 전기를 제공하여 1794년에는 경상도와 황해도를 제외한 전국 각 지의 교우수가 4천명을 넘게 되었다. 윤지충은 한국천주교회의 역사상 세상의 법과 천주의 법이 정면에서 상 충 될 때 천주의 법을 따르겠다고 선언한 최초의 증거자였으며, 그 대가 로 그는 사형을 당하였다. 당시 일부 지식인들이 지적인 호기심만을 가 지고 천주교에 관심을 보이는 때도 있었다. 그러나 윤지충의 증거 이후 천주교 신앙을 가지기 위해서는 이 세상에서 자신이 소중하게 지녀왔던 그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이 명백해졌다. 이제는 천주 신앙은 단순한 지적인 호기심으로가 아니라, 그 사람 일생 가운데서 가장 극적이 고 위험천만한 결정적 선택이어야만 하였다. 예나 지금이나 천주 신앙을 갖는다는 것은 어떤 형태로든 이 세상과의 결 별을 요구하고 있다. 신앙을 갖는다는 것은 곧 이 세상에서 소중하게 여 기는 것과 천주의 사랑 중에서 어느 것이 더 중요한 것인지를 확실하게 가리는 행위라고도 할 수 있다.
      만약 우리가 소중하게 여기는 것들, 예컨대 돈. 명예. 자존심. 이기심. 안락함. 가난하고 약한 자들을 무시하는 태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부정한 짓도 서슴지 않는 태도 등을 청산하라고 신앙이 요구한 다면 그땐 어떻게 할 것인가? 그러므로 윤지충이 목숨을 걸고 선택한 그 런 매서운 결단력이 오늘날의 천주 신앙인들에게도 필요한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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