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7일 토요일, 따사로운 봄볕이 마음을 설레게 하는 날, 협력자회 선한목자 예수님의 벗들 1,2기 생들과 3기 후보생 그리고 다른 지인들 모두 서른 명이 무봉리 공동체에서 사순 피정을 했습니다.

  10시에 김 안나 수녀님의 알찬 피정 안내로 시작하여

  10시 15분부터 12시 까지 이한택 요셉 주교님께서 마태 1,16-24의 성서말씀을 중심으로 그리스도인이 행복하게 사는 것에 대해서 강의해 주셨으며 점심식사 때는 소박하게 주교님의 축일을 축하하며 기쁨을 더 했습니다.

  점심식사 후 마련된 종이에 자신들의 바램과 감사를 적어 봉헌하는 마음으로 사순 나무에 매달았습니다. 그리고 피정자들은 현시된 성체 앞에서 개인적으로 주님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으며 주교님과 정민하 율리오 신부님께서 집전하는 고해성사를 통해 위로를 얻었습니다. 

  15 시에 주교님께서 집전하시는 파견 미사로 사순피정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지혜가 가득한 강의와 하느님의 자비 앞에 머무는 기도와 고해성사로 마음을 다시 주님께로 들어 올리며 감사드리는 은총이 가득한 시간을 보내고 모두 기쁘게 각자의 삶의 자리로 돌아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