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로 가족 모든 회는 각자의 독립성에도 불구하고,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오직 하나의 영성적이고 사도적인 목적을 지닌다."

-생활규칙 2항 일부-  

먼저, 스승예수제자수녀회에 가서 관구장수녀님과 공동체 수녀님들의 환대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관구장 수녀님께서 카리스마에 관한 설명과 함께 성당과 집, 전례센터를 볼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습니다. 바오로 가족 내에서 뿌리의 역할을 하고 있는 스승예수제자수녀회는 특별히 ‘교회의 심장’이란 표현을 좋아하고 지향한다고 하셨습니다. 이에 대한 표현으로 성체 사도직을 하고 있으며, 바오로 가족을 위해 기도하고 있고, 성체와 관련하여 하고있는 은퇴사제들을 돌보는 사도직과 전례사도직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성바오로딸 수도회에서 본원 원장수녀님과 데레지아수녀님이 활기차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성바오로딸 수도회가 하고 있는 매스컴 사도직에 걸맞게 수도회에 대한 소개를 영상으로 해 주셨고, 통신성서, 인터넷방송, 도서편집부 등 알베리오네 센터에 있는 사도직장을 직접 볼 수 있도록 안내해 주셨습니다. 각종 매체를 통해 세상에 만연해 있고, 침투하고 있는 악에 대항하기 위해 인터넷, 도서, 음반 등 선한 매체를 만들어 보급하려는 수녀님들의 노력과 땀방울들이 보여 숙연함과 자랑스러움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성바오로 수도회를 방문하여 김용석 자선도마 신부님의 주례로 미사를 봉헌하였습니다. 성바오로 수도회를 방문하며 협력자 회원 한 분이 ‘큰오빠 집’을 방문한다는 우스갯 소리를 하셨는데, 실제로 바오로 가족 가운데 가장 먼저 설립되어 바오로 가족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며 큰오빠처럼 존재하고 있는 성바오로 수도회에서 미사를 봉헌하며 마무리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수사님들의 사정상 사도직장은 둘러볼 수 없었지만, 성바오로딸 수도회와 함께 매스컴 사도직을 하고 있는 수사님들이 세상에 복음을 전파하는 선한 출판물들을 만드실 수 있길 바라는 기도가 절로 나왔습니다.

이렇게 세 개의 수도회를 둘러보고 났을 때, 본당에서 직접 사람들을 만나 예수님을 전하는 우리 선한목자예수수녀회의 사명을 좀 더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성바오로 수도회와 성바오로딸 수도회가 만든 선한 출판물들을 가지고 직접 본당에서 길, 진리, 생명이신 예수님을 전하는 사목사명을 말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사목사명을 위해 스승예수제자수녀회는 생명이 흐르도록 기도로 사목사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세 개의 가족 수도회를 돌아보며, 협력자 회원들은 바오로 가족에 속하고 있다는 것이 큰 부유함이며 자부심이 느껴진다는 나눔을 해 주셨습니다. 수녀님들과 수사님의 환대를 받고, 카리스마에 관한 설명을 들으면서, 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있지만, 하나의 가족으로서 ‘세상에 길, 진리, 생명이신 스승, 목자 예수님을 살고 전한다’는 공통목표를 살고자 노력하는 모습에 동반한 저도 감사함과 함께 감동을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