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로가족 창립 100주년 미사

“우리는 오늘의 인류에게 보내는 바오로의 추천서입니다”(2코린 3,2~4)

바오로가족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미사가 2014년 11월 26일 창립자 복자 야고보 알베리오네 신부님의 축일에 서울대교구 주교좌 성당인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되었습니다.

이날 미사에는 서울대교구 수도회 담당인 정순택 주교님의 주례로 봉헌되었으며, 한국에 진출한 모든 바오로 가족들과 신자 2천여명이 함께 참례하였습니다.

정순택 주교님께서는 강론 중에 100주년을 맞는 바오로가족에게 뜨거운 축하와 당부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회원 모두가 창립자 신부님께서 걸으셨던 그 성화의 길을 충실히 따라 걸으며 가족 간의 일치와 화합으로 이 세상 안에서 빛이 되어줄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한국 바오로 가족은 바오로 가족 창립 100주년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 3년간 여러 준비 프로그램을 통해 창립자의 정신을 기억하며 길, 진리, 생명이신 예수님을 삶으로 살아가려는 노력을 해왔습니다.

특별히 100주년을 맞는 올해는 전체 바오로 가족을 대상으로 한 AD 피정과 세미나, 신자들을 대상으로 한 1일 피정, 100주년 기념 성가 공모전 그리고 바오로 가족 연합 성가대 구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창립 100주년을 맞는 바오로 가족의 정신과 기쁨을 나누는 풍성한 해였습니다.

이날 미사 중에는 바오로 가족을 상징하는 등잔, 꽃 바구니, 창립자의 저서(사목신학개요 보급판), 빵과 포도주 그리고 물을 봉헌하며 이 시간까지 바오로 가족과 함께 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렸습니다. 또한 영성체 후에는 모든 바오로 가족들이 100주년 기념 성가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바오로의 불꽃처럼”을 함께 노래하며 각자의 성소를 굳세고 성실히 살아갈 것을 다짐하였습니다.

미사 후에는 모든 축하객들과 함께 성당 밖에 마련된 따뜻한 차를 나누며, 지난 100년간 바오로 가족에게 베풀어주신 하느님의 모든 은총에 감사드리고 서로 일치와 친교를 나누며 또 다른 100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것을 다짐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