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본당사도직연구위원회는 22~23일 오전 10시~오후 5시 서울 혜화동 가톨릭대 신학대 대강당에서 성서학자 엘레나 보세티(선한 목자 예수 수녀회) 수녀 초청 특강을 마련한다.

　보세티 수녀는 사제들이 담당해온 이탈리아 가톨릭 TV 복음해설 진행을 맡아 호응을 얻으면서 세계적으로 알려졌다. 현재 로마 클라렛티아눔대학과 모데나(Modena)에 있는 페리니 교리신학원에서 신약성서를 가르치면서, 이탈리아 '라디오 마리아'에서 성서해설 강의를 진행하는 등 활발한 강의와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교황청립 그레고리오대학에서 성서학 박사학위를 받고 같은 대학 신약성서 주석학 교수 및 이탈리아 주교회의 성서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다.

　보세티 수녀는 '성경 안에서 본 본당사도직 영성'을 주제로 한 이번 특강에서 본당 사도직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목자적 영성에 대해 강의한다. 본당 수녀를 비롯해 성직자, 수도자(수련자), 신학생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수강료는 5만 원(신학생 및 수련자 4만 원).

　보세티 수녀의 저서는 「지상에서의 첫 번째 사랑」(김혜윤 역, 성바오로출판사), 「마르코복음 묵상-위험을 무릅쓰고 믿어라」(박찬용 역, 인천가톨릭대학) 등 국내에도 다수 번역돼 있다. 문의 : 02-754-7771, osboliv@hanmail. net

서영호 기자 amotu@pbc.co.kr